편안한 하루 2011. 7. 26. 18:23

고마운 손녀들

아침에 어머니 집에 전화를 드렸는데 '뚜--뚜" 안받으신다.

주무시나 보다하고 기다렸다가11시가 넘어 전화를 드려도 계속 받질 않으신다.

별일 없겠지만 그래도 괜시리 걱정.

집으로 전화를 했다. 방학중이라 둘째가 세째 공부를 봐주고 있었다.

"할머니 집에 전화를 안 받으신다"

"네?!!? ....바로 가볼게요"

그 '네'라는 목소리에 염려와 걱정이 그대로 묻어난다.

아침엔 주무시느라, 그 때는 목욕하시느라 수화기를 내려 놓으셨단다.

그 녀석들 총알같이 다녀와서 알려준다.

할머니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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