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하루 2007. 1. 23. 20:09

김민기 ''그 사이''

해 저무는 들녘 밤과 낮 그 사이로

하늘은 하늘따라 펼쳐 널리고

이만치 떨어져 바라볼 그 사이로

바람은 갈대잎을 살 불어 가는데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그 사이에

열릴 듯 스쳐가는 그 사이따라

해 저무는 들녘 하늘가 외딴 곳에

호롱불 밝히어 둔 오두막 있어

노을 저 건너의 별들의 노랫소리

밤새도록 들리는 그 곳에 가려네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그 사이에

열릴 듯 스쳐가는 그 사이따라

노을 저 건너의 별들의 노랫소리

밤새도록 들리는 그 곳에 가려네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그 사이에

열릴 듯 스쳐가는 그 사이따라

해 저무는 들녘 밤과 낮 그 사이에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사이에

비껴가는 그 사이에

비껴가는 사이에

비껴가는 그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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