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하루 2006. 6. 23. 23:00

문상



며칠 전 큰 딸 애가 학원에서 돌아오는 걸 마중나갔다.

교복을 입고 있었다.

어쩐일로 교복을 입은 채 학원을 갔냐는 말에

제 친구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며 문상을 다녀왔단다.

아이의 친구들이 영안실에서 많이도 울었단다.

어! 울어?

요즘 내가 어디를 문상가서 진심으로 애도하고 울어 보았던가?

처음이지만 제대로 문상을 하고 온 딸이 대견하고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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