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하루 2011. 9. 11. 18:42

짠한 추석을 맞는 ....

응급실

갑자기 심하게 아픈 허리 때문에 119로 실려온 50대 아줌마

다행히 척추 뼈는 괜찮다

"걱정 마세요. 쉬시면서 물리치료나 하시면 되겠어요"

"저.. 애 아빠 밥을 해줘야 하는데. 어떻해요?" 하며 울먹인다.

"애 아빠요?아줌마 아프면 아저씨가 해 드셔여죠"

"애 아빠 없어요"

"네?"

"유월에 갔어요. 첫 추석차례인데 밥을 못해주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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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빨리 통증이라도 줄여주려고 주사를 놓는데

주사가 끝난 후에도 이 아줌마 또 흐느낀다.

"아직도 아파요?"

"아니요. 이 주사 한 번도 이리 아픈데 우리 애 아빠는 그 동안 얼마나 아팠을까요?"

아!--- 이 아줌마 참. 콧등 시큰하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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