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하루 2009. 5. 1. 20:42

능내-팔당


옛날 두분이 함께 가시곤 했던 능내

'봄이 어디 만큼 왔는지' 보러

또 나물도 캐러

능내에 가시곤 했었다.

이젠 홀로된 한 분이 오랜만에 봄을 느끼러 능내를 찾았다.

무심히 가면 지나쳐버릴 골목 속으로 능내 역이 있었다.

'폐역'

이제는 아무도 이 곳을 이용하지 않는다.

그래도 이곳엔 두분의 그림자가 남아있는듯 하다




돌아 오는 길

팔당 근처 '봉주르'

좀처럼 앞 모습을 안 찍으시는 노인네

기찻길과 강과 저녁 햇살 속에

앉아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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