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하루 2008. 5. 10. 11:03

이씨네 술집에서

"왜 의술을 베푼다라고 하지?"

하여튼 문과 애들이란 이런 엉뚱한 거를 문제삼는다.

"예로부터 돈 받고 하는 일이 아니고 봉사의 개념이 있으니까 그렇지않을까?"

별로 동의하지 않는 눈치다. 그럼 현재도 그러냐며.

지금도 고생해서 의사되서 어쩌구 저쩌구 ...에이! 관두자.

술잔이 오고 가고 시간이 흐르고 난 먼저 가야겠다며 일어섰다.

"왜? 내일부터 연휸데"

"나 내일 일해. 월요일도 오전엔 환자 봐야해"

"와-! 의술은 베푸는거 맞네"

나도 금요일까지 일하고 공휴일엔 놀고싶다. 절실히 그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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