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하루 2007. 10. 10. 16:30

여름이 지나간 섬에

아직도

남아있는 것들



바지락 칼국수 집. 줄줄이 말리는 생선이

낙엽을 닮았다


흐린 하늘을 비집고 나온

잠깐의 빛이 곱다


이제 육지로 올라와

쉬고있는

모터 보트


이 사람들.

멀리서도 느껴진다.

노는 소리,웃는 소리가

행복한 사람들




'편안한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줍은 가을 꽃  (0) 2007.10.10
섬2  (2) 2007.10.10
Skyline 미아리  (0) 2007.10.05
흔한 사진이지만...  (0) 2007.10.03
우당탕  (4) 2007.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