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하루 2007. 8. 7. 16:24

비정한 아빠

3주전쯤 새끼발가락이 다쳐서 아프다는 아들에게 뭐 대단치도않은데 그러냐며 내버려 두었다.

여름 휴가도 데리고 가고, 불편하다며 슬리퍼만 신는 녀석에게 고리타분한 아빠는 운동화 안 신는다며

요즘 애들 어쩌구하며 타박도했다.

이틀전 집사람이 애 발가락이 부엇단다. 만져도 별로 안아파하니 두고 보자고 했다.

오늘 X-ray를 찍어 보았다.

골절이란다. 이녀석 기브스한 발을 보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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