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하루 2007. 5. 14. 20:53

장보기



식구가 많다보니 아내는 장을 자주 보는 편이다. 가끔 짐꾼으로 따라 가보기도 하지만 직접 장을 본적은 없다.

하루는 아내가 어딜 다녀온다며 늦는단다. 그래서 "내가 장봐줄까? 뭐사면 되는데?" 생색한 번 내보자며

장을 봐준다고했다. "그럴래요. 당신 먹고 싶은거 사와봐요" 'OK" 오늘 나는 좋은 남편이 되는거다.

그리고 수퍼마켓을 한바퀴 돌아 위 계산서처럼 장을 봐왔다. 그리고....

그날밤 아내는 다시 장을보러 나가야했다.

참고로 레드 글로브는 포도, 삿뽀로델리는 꽈배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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