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하루 2006. 9. 25. 21:16

폐가에 가을이 오면



경기도 이포

국도를 벗어나 한적한 도로를 따라 가다 우연히 본 폐가입니다.

길에서 조금 벗어나 논이 시작되는 곳에 벌써 누런 논과 대비되는 붉은 집이 보였습니다.

별채로 보이는 유리정원, 청동색 뾰족지붕 .

하지만 주인이 떠난지 제법 되어 보였습니다.
이런 집을 뒤로하고 그들은 어디로, 왜 떠났을까
우리는 살지도 못할 집을 지으려 힘들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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