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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하루
2006. 9. 6. 20:44
난 바다가 좋아
수요일 오후 일주일의 딱 중간에 일을 쉬어보세요.
어렵죠. 어려운 일입니다. 전 어제 점심후 과감히 제꼈습니다.
그리고 인천 영종도에 갔습니다. 삼목 선착장이란 곳입니다.
바다를 혼자 바라보고 서있는 중년 남자. 글쎄요 좀 우습나요?
그런데 한 시간 정도 서성이고나니 갑자기 의욕이 막 생기더군요.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 그만 과속을 했고 아마도 과속 단속
카메라에 찍힌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얼마 후 집으로 날아온 과태료 고지서를 받아본 아내는 뭐라고
할까요? 그래도 좋습니다.
영종도 작은 선착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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