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하루 2009. 8. 29. 17:27

손녀가 만든 비스킷





세째가 학교 특활시간에 만든 비스킷을 들고 할머니 집에 갔단다.

평소에 과자를 즐기시지 않는 할머니지만 그 마음이 갸륵해서 그 녀석 앞에서 얼른 드셨단다.

맛도 괜찮았다지. 하긴 뭐인들 맛이없었겠어. 손녀가 학교에서 부터 할머니 생각을 하며

만들고 바로 들고 온건데. 사람모양 과자는 '이걸 어디부터 먹어야하나' 하셨단다.

집에 와서 딸에게 아빠도 과자 먹어보자니까 만들걸 모두 할머니 갖다 드렸단다.

딸에게 물었다 "너 할머니한테 용돈 받았지?"

"음..... 할머니한테 자주 가기로했어요 ㅎ"

'편안한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래마을  (0) 2009.09.12
팔굽혀 펴기  (0) 2009.09.12
안개낀 목장  (0) 2009.08.09
발왕산 정상에서  (3) 2009.08.09
동해바다  (0) 2009.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