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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하루
2008. 7. 25. 23:10
비 오는 강건너
술을 한잔, 아니 여러 잔 했다.
짜증이 많이 난 날이다.
그래서 몇 잔의 술을 걸치고
대리 운전 기사에게 운전을 맡겼다.
비가 온다
강 건너 건물의 불 빛이 아름답다.
카메라를 들고 차창을 열고 찍는다
이렇게.
내가 본 풍경이 아니다.
하지만,어쩌면
내가 본건 이 풍경일지도 모른다.
기억속에 촛점 맞은 세상은
단지
세상은 또렷해야한다고 믿는
네 마음이 만들어낸 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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