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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하루
2010. 1. 27. 17:38
커피볶는 부엌
돈암동 성신여대 근처 까페
핸드드립 커피가 주 메뉴이지만
술을 먹고 싶으면 술을
밥을 먹고프면 밥을 먹을 수 있는 집
월말에는 '핸드드립 커피 파티'를 하는데
커피 무료
술은 돈 내고 먹고, 주인이 안주 만들 시간이 없다며
안주는 갖고 오란다
주방. 주인이 커피 과자 빵 모든 걸 만든다. 오래 걸린다.
올리브를 얹은 빵 굽기전
simple한 벽, 전화번호
주인이 사진을 한다.
왜 사진을 찍는다고 안하고 '사진한다'라고 하냐고 물으니
사진 찍는 건 누구나 하는 행위고
사진을 한다는 건....어쩌구 저쩌구.
대강 알것 같다.
한번 내린 커피에 물한번 더 부어 옅게 먹겠다니 맛 없다고절대로 안해준다.
차라리 다시 새로 내려 주겠다고. 주인의 커피에 대한자존심
옆에 있는 병에 '고희주 coffee酒'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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