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하루 2011. 9. 11. 18:42

짠한 추석을 맞는 ....

응급실

갑자기 심하게 아픈 허리 때문에 119로 실려온 50대 아줌마

다행히 척추 뼈는 괜찮다

"걱정 마세요. 쉬시면서 물리치료나 하시면 되겠어요"

"저.. 애 아빠 밥을 해줘야 하는데. 어떻해요?" 하며 울먹인다.

"애 아빠요?아줌마 아프면 아저씨가 해 드셔여죠"

"애 아빠 없어요"

"네?"

"유월에 갔어요. 첫 추석차례인데 밥을 못해주면 어떻게...."

----------------------------------------------------

그래서빨리 통증이라도 줄여주려고 주사를 놓는데

주사가 끝난 후에도 이 아줌마 또 흐느낀다.

"아직도 아파요?"

"아니요. 이 주사 한 번도 이리 아픈데 우리 애 아빠는 그 동안 얼마나 아팠을까요?"

아!--- 이 아줌마 참. 콧등 시큰하게 하네..

'편안한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트폰 기능 좋아  (0) 2011.09.18
2011년 9월 18일 7시 54분에 작성한 글입니다.  (0) 2011.09.18
도덕 조기 교육  (0) 2011.08.19
1박 2일  (0) 2011.08.11
선배님 드셔보시죠  (0) 2011.08.05
가족 2011. 9. 4. 14:09

후배들과 함께

















'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영 DICA산 날  (0) 2007.02.25
처음타본 기차  (0) 2007.01.14
편안한 하루 2011. 8. 19. 10:26

도덕 조기 교육


이 여름, 방학 내내 학원에 시달린 아들

잘 참고 이겨내는 게 기특해서

"어떻게 넌 그렇게 착하니. 내 아들이지만 참 바르고........."

칭찬을 해 주었다.

이 녀석 싱글거리며 하는 말

"제가 좀 착하죠.ㅎ. 어려서 남들 영어 수학 조기 교육 할 때 저는 도덕 조기 교육을 받았으니까"

이제 느물거릴 줄도 아는 고등학생이 되었군

'편안한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9월 18일 7시 54분에 작성한 글입니다.  (0) 2011.09.18
짠한 추석을 맞는 ....  (0) 2011.09.11
1박 2일  (0) 2011.08.11
선배님 드셔보시죠  (0) 2011.08.05
고마운 손녀들  (0) 2011.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