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하루 2011. 8. 11. 19:19

1박 2일

생곡 막국수

난 국수가 좋아

곰배령 가볍게 올라간다


길도 평탄하고 오를만하다

20대 젊은 부부가 산에 들어와 이렇게 산다

좋은건지 아닌지....






토종 벌꿀통

커피볶는 부엌 친구가 커피를 공급하는 집

운이덕 해발 800m 고냉지 농사하는 동네

영화 웰컴 투 동막골 같은 곳이다

오르는 길 각도가 무시무시하다

반드시 4wheel drive






고추 밭

여기에 땅사고 싶어하는 친구


농사하는 아줌마들

그리고 Off Road 로 내려간다

정말 무섭다

백담사가 있는 용대리

우리에게 물고기를 먹이려는 아저씨의 그물질


잡자마자 배를 따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란다

물고기가 움직인다.

미안하지만 패스

좀 섭섭해하는 아저씨


설악산

저녁 먹으러 가는 길

한가롭기 그지 없는 풍경


아까 잡은 그 물고기 튀김

밥먹고 돌아오는 길

아침 용대리



이렇게 쓱쓱 쌈먹을 거리를 뜯는다.

이따가 고기 구워 먹어야지


등산 직전 뽀송뽀송

잠시 후의 고행을 예상 못하고

숲이 깊다

자꾸 처지는 발길


아이고 소리가 난다

길도 없고 낙엽은 몇 해나 쌓였는지 푹푹 빠지는 두엄 같다.

아직 이런 곳이 남아있다니




땀 투성이

정말 뚝뚝 떨어진다

이러면 안되요!!

하지만 저기서 수영하고 먹고

산신령이 따로없다.

머무는 너댓 시간동안 우리 뿐인 계곡


그래 이 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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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하루 2011. 8. 5. 22:38

선배님 드셔보시죠

청주에서 후배가 차에 싣고온

과일, 옥수수, 채소

이 친구 바쁜 중에 주말엔 이런 걸 한단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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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하루 2011. 7. 26. 18:23

고마운 손녀들

아침에 어머니 집에 전화를 드렸는데 '뚜--뚜" 안받으신다.

주무시나 보다하고 기다렸다가11시가 넘어 전화를 드려도 계속 받질 않으신다.

별일 없겠지만 그래도 괜시리 걱정.

집으로 전화를 했다. 방학중이라 둘째가 세째 공부를 봐주고 있었다.

"할머니 집에 전화를 안 받으신다"

"네?!!? ....바로 가볼게요"

그 '네'라는 목소리에 염려와 걱정이 그대로 묻어난다.

아침엔 주무시느라, 그 때는 목욕하시느라 수화기를 내려 놓으셨단다.

그 녀석들 총알같이 다녀와서 알려준다.

할머니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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