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하루 2010. 9. 12. 20:28

도시락


Menu에 '도시락'이라는 게 있어 시켜보았다.

그랬더니. 허! 보자기에 싸은양은도시락을 덜렁 내어 놓는다.

재미있지 않느냐는 표정의 주인


계란 덮은 밥

스팸 3장, 젓갈 조금, 고추장, 김치

그리고 김 다섯장

이런 음식은 먹는다기 보다는 만난다는 느낌이 더 옳다

오랜만이다


식사가 끝날 즈음 시나몬 케익이 막 나온다.

냄새에 취한다.

맛있어 보인다. 그러면 먹어야지

케냐AA와 한 조각 빵

행복한 한 끼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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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하루 2010. 8. 31. 12:00

부부맞나?

안방에 아내와 둘이 있습니다

애들은 제 방에서 공부?를 하느라 바쁩니다.

드라마가 재미 없지만 혼자 있기는 싫어 아내 옆에서 뒹굴거립니다.

나는 남자의 자격이나 1박2일이 좋지만 일요일만 하니.....

드라마에서는 언제나 그렇듯 여자가 악을 쓰고 있습니다.

남자 주인공이 말합니다 "우리 부부 맞니?"

대사가 그럴듯 합니다.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우리 부부 맞지?"

........pause

"저기 부엌에 고구마 삶고 있는데 익었을 걸"

ㅋㅋㅋㅋㅋ

부부 맞군요. 그것도 아주 푹 삭은

부엌에가서 가스 끄고 고구마를 먹었습니다.

남자의 자격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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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하루 2010. 8. 25. 19:24

잠을 재워주는 100마리 양

글쎄 잠을 재워 준다고 만든 책이랍니다.

읽다보면 아니 보다보면이란 표현이 맞을거 같습니다만

잠이 오긴 올 것 같습니다.

한마리씩 나타나서는 다 같이 졸다가 잡니다.

참 세상에는 별별 책이 다 나옵니다.

그리고

그런 책의 캐릭터로 전시도 합니다.

재미있죠?

재미있는 일입니다.

한번 보시죠 어떻게 자는지

click!

책에서는 이렇게 100마리가 나타납니다.

아래 있는 녀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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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하루 2010. 8. 23. 17:09

유언 遺言

둘 째의 친구 아버지가 갑자기 먼 길을 갔답니다. 그 녀석도 재수하고 있는데, 시험도 얼마 안 남은

이 시점에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우리 아이도 문상을 다녀 왔습니다.

상주인 그 아이. 성품이 좋았는지 친구들이 많이 와서 돕더랍니다. 어린 것들이.....

그 아이 아버지, 특별한 병도 없었는데 집에서 소파에 앉아있다 그냥 쓰러져 소생하지 못했다는군요.

이게 어디 남의 이야기로만 돌릴 수 있겠습니까.

둘째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정색을 하고 말했습니다.

"그런 일이야 없겠지만 만일 만--일에라도 아빠에게 그런 일이 생겨도 너무 상심해서 흔들리지 마라.

네가 너 갈 길 잘 가는 게 진짜 아빠를 사랑하는 길이야. 알았지?"

아이가 이게 무슨 소린가 뻔히 절 보더니 눈물을 흘립니다. 조금 있더니 더 많이 웁니다.

그리고는 "아빠! 아빠 어디 아픈데 없죠? 우리한테 말 안한 숨겨논 병 없죠? "한다.

이거야 원......

그런데 이제 가끔은 아니 틈틈이 아이들에게 이런 말도 해야하는 거 아닌가 합니다.

물론 저는 오래오래 평균 수명을 넘어 살 요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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